[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거듭된 실책이 부른 참사. 선두 SSG 랜더스, 에이스 폰트가 1회부터 두산 베어스의 뜨거운 방망이에 혼쭐이 났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와 맞붙었다.
이날 선발 매치업은 전반기 11승(4패), 평균자책점 1.96에 빛나는 폰트와 3승(7패) 4.43의 곽 빈. 객관적으로 SSG가 압도하는 구도다.
하지만 1회초부터 2개나 터진 SSG의 실책이 화를 불렀다.
두산은 첫 타자 안권수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다음 타자 페르난데스가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3번타자 양석환은 타석 뒤쪽으로 뜨는 파울 플라이를 쳤다. 하지만 SSG 포수 이재원이 낙구 위치를 놓치며 공을 떨어뜨렸다. 이날 SSG의 첫번째 실책으로 기록됐다.
양석환은 폰트에게 또한번의 파울 플라이를 치며 아웃됐지만, 김재환은 흔들린 폰트의 심리를 놓치지 않았다. 폰트의 초구 151㎞ 직구를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다음타자 허경민은 투수 옆을 스치는 2루 땅볼. 하지만 공을 건져올린 2루수 김성현이 미처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떨어뜨렸고, 다음타자 박세혁이 또다시 폰트의 초구를 통타해 오른쪽 담장 110m 너머로 날려보냈다. 실책에 홈런이 이어지는 최악의 순환고리였다.
SSG는 2회초 한유섬 박성한이 잇따라 3구삼진으로 물러나며 그대로 제압당하는듯 했지만, 전의산이 솔로포로 맞대응하며 조금이나마 기세를 살렸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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