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를 영입할 수 있는 구단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비상한 관심을 끈다.
ESPN 버스터 올니 기자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워싱턴의 라이벌 구단 관계자들이 전하기를, 파드리스가 이번 소토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의욕이 넘치는 팀이다. 혼신의 자세로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올니 기자에 따르면 샌디에이고는 공격력이 시즌 전 기대했던 수준을 밑돌아 보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꾸준이 제기됐다. 특히 외야진의 방망이 실력이 형편없다는 분석. 외야수들의 OPS가 0.643으로 전체 30팀 중 25위이고, 좌타자들의 OPS는 0.706으로 전체 19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 때문에 샌디에이고가 좌타 외야수인 소토를 가장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또 하나는 샌디에이고가 워싱턴이 원하는 젊은 유망주들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몇몇 팀들과 소토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는 워싱턴은 저연차 빅리거 및 마이너리그 유망주 등 4~5명의 젊은 선수들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에 대해 MLB.com은 '샌디에이고가 내줄 수 있는 젊은 선수로는 유격수 CJ 애브람스, 좌완 맥킨지 고어, 로버트 하셀 등이 언급된다'면서 '샌디에이고 말고도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도 소토 영입에 관심이 있을 수 있지만, 다저스의 경우 최근 거물급을 데려오면서 유망주 유출이 많아 이번에는 난색을 표하는 구단내 의견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53승4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2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로선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지만,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처지기 때문에 월드시리즈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전력은 못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하고 있는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외야진 자체가 약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이번 트레이드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워싱턴은 현 시점에서 협상은 진행하지 않고 있다. 어떤 팀도 요구 수준을 맞춰줄 의향이 없다면 워싱턴은 움직이겠지만, 당장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트레이드 의사를 내비친 구단들이 워싱턴이 원하는 유망주을 대거 내놓을 수 있다는 의지를 전달했다는 뜻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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