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프리시즌에 열리는 '엘클라시코'도 남달랐다.
스페인의 양대산맥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24일(현지시각) 미국 너바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치열하게 맞붙었다.
본 시즌을 앞두고 몸을 푸는 경기였지만, 오랜 라이벌 역사를 지닌 양팀 선수들은 실제 '엘클라시코'를 방불케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전반,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와 호드리고(레알)의 신경전은 양팀 선수들의 단체 몸싸움으로 번졌다. 후반, 레알 선수들은 인플레이를 선언하지 않은 주심에게 달려와 단체로 항의했다.
최종스코어는 1대0이었지만, 경기 내용도 알찼다. 이날은 양팀이 이번 여름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쇼케이스'와 다름없었다.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등이 '엘클라시코' 데뷔전을 치렀다.
프랑크 케시에는 교체로 출전했다.
레알에서도 오렐리앙 추아메니, 안토니오 뤼디거가 선발 출격했다.
이중 '제2의 호나우지뉴'를 목표로 삼은 하피냐가 영웅으로 등극했다.
전반 27분, 레알 수비수 에데르 밀리탕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아크 정면에서 골문 구석을 찌르는 강력한 왼발슛으로 결승골을 뽑았다.
리즈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브라질 국가대표 윙포워드 하피냐는 지난 20일 인터마이애미와의 친선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을 뽑았다.
주포 카림 벤제마가 빠진 레알은 발베르데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득점 부진에 휩싸이며 바르셀로나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도리어 후반 막판 우스만 뎀벨레, 멤피스 데파이를 앞세운 바르셀로나의 집중 공세에 추가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티보 쿠르투아 선방에 모조리 막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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