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오재일의 활약과 더불어 선발 허윤동의 6이닝 무실점 역투를 앞세운 삼성은 8대0으로 승리하면서 13연패에 탈출했다. 시즌 전적은 36승 52패.
Advertisement
중심에는 오재일이 있었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오재일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후속 김재성의 적시 2루타로 팀에 첫 점수를 안겼다.
Advertisement
오재일의 타격 행진은 끝나지 않았다. 5-0으로 앞선 6회초 만루에서 양 현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Advertisement
경기를 마친 뒤 오재일은 "한국시리즈 MVP가 됐을 때보다 더욱 벅찬 기분이다. 한 달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프로 선수에게 지는 것이 가장 힘든데 그게 한 달 내내 이어졌다"고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내비쳤다.
삼성은 전반기 연패를 끊지 못한 채 올스타브레이크를 보내야만 했다. 휴식이 마냥 편하지는 않았다.
오재일은 "최대한 생각을 안 하고 마음 편하게 하려고 했는데 그게 안 돼 불편한 마음으로 일주일 운동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오재일은 "지고 있으니 팀 분위기도 안 좋아 밝게 해보자고 했는데 밝게 나올 수가 없어서 계속 처지는 거 같았다. 선수들도 위축되고 처지는 것이 있었는데, 이겼으니 다음에는 선수들도 더 과감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