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등판을 한차례 걸렀고, 올스타전에서는 투혼을 발휘했다. 후반기 첫 등판은 에이스다운 완벽투였다.
하지만 통증은 남아있다. 24일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만난 SSG 랜더스의 김원형 감독은 "걱정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김광현은 등판 예정이었던 지난 14일 휴식을 취했다. 왼쪽 목 부위에 생긴 대상포진 때문이었다. 의료진은 '입원 치료를 통해 안정을 취해야한다'는 소견을 밝혔지만, 김광현은 팬투표를 통해 베스트12에 선정됐음을 감안해 올스타전에 선발등판, 1이닝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어 지난 22일 후반기 첫 경기에도 등판, 두산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두산 타선을 4안타 1사사구로 꽁꽁 묶으며 에이스의 존재감을 여지없이 뽐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발병 이후 한동안 신경통이 뒤따른다. 이날 김광현 역시 때때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오른쪽 허벅지를 자주 손으로 두드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좌완 투수에게 '딛는 발'인 오른쪽 다리의 균형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
김 감독은 "본인 말로는 통증이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하니 다행"이라면서도 "피부 쪽에서 자꾸 증상이 나타난다. 좀 걱정스럽다"고 설명했다.
구단 입장에선 투구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게 무엇보다 다행스럽다. 김 감독은 "다음 경기 등판을 준비하는데는 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잠실=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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