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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발만 해도 성공적인 영입으로 보였다. 첫 두 차례 등판에서 5이닝, 5⅓이닝을 소화한 그는 세 번째 등판이었던 4월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면서 첫 승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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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으로 이어지는 듯 했지만, 조금씩 아쉬운 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완봉승 이후 전반기 마지막 등판까지 7경기를 치르는 동안 6이닝 이상을 소화한 건 단 한 차례. 승리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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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이 많고 볼넷이 없던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5이닝을 소화하는데 88구의 공이 필요했다. 결국 타선의 지원까지 따르지 않았고, 팀의 0대8 패배와 함께 애플러는 시즌 6패(4승) 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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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전반기 철벽투를 선보였던 불펜진도 후반기로 넘어가면서 체력적인 한계를 느낄 수 있어 선발진의 분발이 더욱 필요하다.
다만, 현재 미국에서도 좋은 외국인선수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섣불리 교체 카드를 꺼내기도 쉽지 않다. 지금의 애플러의 모습조차 나오지 않을 수 있다. 승부수를 띄웠다가 그나마 선발 로테이션을 꾸준하게 지켜주는 외국인투수를 잃을 수 있게 된다. 키움으로서는 여러가지로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일단 키움은 애플러에게 좀 더 기회를 줄 예정이다. 키움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특별하게 교체를 위해 움직이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