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2017년 '리니지M'으로 본격 참전하기 이전, 넷마블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모바일 시장의 대명사로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넷마블의 가장 '아픈 구석'은 역시 자체 히트 IP의 부족이다. 국내외의 유수 IP를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성공시키며 국내 게임사 가운데 매출 2위까지 성장했지만, 각종 수수료 지급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매년 10%에도 미치지 못하며 '남 좋은 일만 하는 게임사'라는 결코 반갑지 않은 닉네임도 가지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단연 자체 IP를 성장시켜야 한다. 이런 면에서 지난 2014년 자사 스튜디오 넷마블넥서스를 통해 출시한 '세븐나이츠'는 이후 '세븐나이츠2'와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에 이어 28일에 선보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까지 IP의 확장에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대표 타이틀이다.
원작이라 할 수 있는 '세븐나이츠'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켜 전투를 펼쳐나가는 턴제 모바일 RPG로 지난 2014년 3월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상위 10위권에 진입한 '세븐나이츠'는 6개월이 지난 같은 해 9월에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찍으며 '스테디셀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게 됐다.
이어 2015년 글로벌 출시 후에는 태국 양대 마켓에서 최고 매출 1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대만,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앱스토어 매출 상위 10위에 오르며 아시아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6년에는 한국 게임의 불모지로 평가되는 일본에서 외산 게임 중 최초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와 1000만 다운로드 달성하며 확실한 캐시카우로 자리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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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기술력을 이용해 앞선 3개 타이틀의 장점을 모두 담았다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세븐나이츠' IP의 생명력을 연장하고 유니버스로까지 확장시키는데 과연 얼만큼의 위상을 차지할지가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