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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온 모자는 "아들 때문에 노후 준비를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아들은 카누 슬라럼 선수인데,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 엄마는 "사연 신청하면서 계산해봤다. 아들이 중2부터 선수 생활을 했는데 올해까지 든 돈이 1억 9천"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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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 7척을 갖고 있다는 의뢰인. 카누 한 척은 약 7~800만 원이다. 엄마는 "한국은 훈련장이 없어서 외국으로 전지 훈련을 가야 한다. 고3때까지 카누부는 있지만 전문 코치님이 없었다. 아이는 카누 슬라럼 선수인데 학교는 카누 스프린트를 주종목으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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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아시아 스포츠 대회 출전을 위해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갔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은 급류가 아닌 저수지에서 열렸다고. 결국 아들은 기량이 저하될까 국가대표를 포기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저수지에서 하든 강에서 하든 그걸 참가해서 국가대표가 된 다음에 전지훈련을 가든가 다음 해결책을 내야지 안 나가면 어쩔 거냐"고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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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장훈은 "그런 마음가짐이면 좋은 선수가 되기 어렵다고 본다. 부모님 지원 받아서 3~40살까지 운동을 한다고? 그런 무책임함으로 열심히 한다고 잘 될까. 난 안 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시기를 정해놓고 해라"라고 시기를 정해놓고 열심히 해볼 것을 조언했다.
황순팔 씨의 이름엔 남다른 역사가 있었다. 친조부가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 운동 자금 전달을 부탁 받았는데, 그 분의 성함이 순팔이었다고. 그 분에게 돈을 전달하지 못해 두고두고 한이 남아 '순팔'이라는 이름을 손자에게 지었다.
황순팔 씨는 개명하고 싶은 이유에 대해 "아빠가 되면서 생각이 많아졌다. 학부모 이름을 적는 칸에 황순팔이라 적으면 좀 그렇더라. 괜히 애들까지 내 이름 때문에 놀림을 당하면 어쩌나 싶었다"고 밝혔다.
황순팔 씨는 개명하고 싶은 이름 리스트도 여럿 적어왔다. 이름 리스트를 본 서장훈은 "미안한데네 이미지에 황태민이 맞냐. 차라리 황빈으로하지 그러냐"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서장훈은 "결혼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지 않냐. 더 이상 누군가에게 세련된 이름으로 어필할 일은 없지 않냐. 그리고 황순팔이라는 이름이 너무 잘 어울린다. 우직해 보인다.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의 이름으로 보면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가게 이름에 본인의 이름을 넣으라고도 제안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