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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영우' 문지원 작가 "'증인' 속 지우, 드라마 열심히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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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문지원 작가가 '증인'과 '우영우'의 연관성을 언급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호텔에서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문지원 극본, 유인식 연출)의 제작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유인식 감독과 문지원 작가가 참석했다.

문지원 작가는 "3년 전 어느 날 에이스토리의 PD님들이 저를 찾아오셔서 영화 잘 봤다며 김향기의 캐릭터가 성인이 돼서 변호사가 되는 게 가능하다 생각하느냐, 16부작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하느냐고 하시더라. 저는 가능할 것 같고 내가 쓰면 잘 쓸 것 같다고 대답했다. 세계관의 연결에 대한 부분은, 조금 이상한 소리 같지만, 뭘 하나 만들고 나면 그 영화나 드라마 속의 인물들이 평행우주 어딘가에서 계속 사랑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잖나. 우영우는 영화 '증인'을 안 볼 것 같은 사람이지만, '증인' 속의 지우는 지금 살아있다면, '우영우'를 재미있게 보고 있을 것 같고 영우의 말투를 복사기처럼 따라해도 유일하게 비난받지 않을 사람인 것 같아서 그걸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진다.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우영우는 우영우대로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박은빈이 우영우로 분해 열연하고 있고, 이준호 역의 강태오, 정명석 역의 강기영 등도 자신의 위치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홀리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굿데이터 TV화제성 드라마 부문 순위에서 4주 연속으로 1위를 기록하는 중. '우영우'가 기록한 166,480점은 역대 단일 주차 화제성 점수로는 최고 기록이다. 기존 최고 기록인 16년도 2주차에 '응답하라 1988'이 기록한 140,418점을 방송 3주 만에 뛰어 넘고 드라마 중 최고의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매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명하는 중. 13.093%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채널 자체 최고 시청률을 넘어 현재 방영되는 드라마들 중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닐슨코리아 유료가구 전국기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