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렇게 졌다고 해서 시즌이 멈추는 건 아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4일 KIA 타이거즈와의 부산 홈경기에서 0대23으로 패배했다. 23점 차는 KBO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
25일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전열을 가다듬은 롯데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굴욕의 패배에서 맞이한 첫 경기.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코치들, 선수 개개인과 경기 후부터 어제, 오늘 경기 전까지 이야기를 했다"고 운을 뗐다.
서튼 감독은 이어 "우리가 성장해야하는 것, 더 나아져야하는 것 등 긍정적인 걸 보고 나아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비록 역대급 실점을 했지만, 투수진에 대해서는 "질 좋은 스트라이크를 던졌지만,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안타를 맞고, 땅볼 타구가 안타가 되곤 했다. KIA의 분위기를 막으려고 했지만, 막을 수가 없었다"고 다독였다.
3이닝 동안 73개를 던져 9안타 4사구 1개 5탈삼진 6실점을 한 글렌 스파크맨에 대해서는 "빗맞은 타구가 나왔다. 병살로 연결한 타구가 나왔고, 안치홍도 스파크맨 뒤에서 준비를 했지만, 타구가 빗맞으면서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달 16일 한화전 이후 승리없이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지만,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에게 다시 한 번 힘을 실어줬다. 서튼 감독은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사인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키는 꾸준함이다. 5~6이닝 꾸준하게 갈 수 있는게 중요한 거 같다"고 강조했다.
투수진도 투수진이지만,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한 타격에 대해서는 "득점권에서도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충격의 대패 후 맞이하는 첫 경기. 서튼 감독은 "일요일 경기는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지만, 야구의 일부분"이라며 "그렇게 졌다고 해서 시즌이 멈추지 않는다. 리셋하고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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