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는 다저스타디움에서 맹타를 터뜨리미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워싱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소토의 맹타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을 이미 포기한 워싱턴은 모처럼 2연승을 마크하며 33승65패로 승률을 0.337로 끌어올렸다. 반면 다저스는 8연승 행진이 끊어지면서 64승31패(0.674)를 기록, 승률 1위 자리를 다시 뉴욕 양키스(0.680)에 내줬다.
3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한 소토는 4타수 2안타 2타점을 때렸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48, 20홈런, 45타점, 57득점, OPS 0.893로 향상됐다. 특히 OPS가 0.9를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소토가 이날 다저스타디움을 찾은 것은 올스타전이 열린 지난 20일 이후 6일 만이다. 당시 올스타전에서 소토는 중견수로 출전했는데, 다저스타디움 관중석을 가득 메우 팬들은 일제히 "미래의 다저(future dodger)!"라고 외치며 소토를 환영했다. 요즘 트레이드 논의가 한창인 소토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낸 것이다.
워싱턴 선발 파울로 에스피노는 4이닝 4안타 1실점을 기록해 승패와 무관했다. 그러나 다저스 선발 토니 곤솔린은 6이닝 동안 6안타 3볼넷을 내주고 4실점하며 시즌 첫 패전을 당했다. 11승1패, 평균자책점 2.26.
다저스는 3회말 트레이스 톰슨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워싱턴은 4회초 5안타와 1볼넷을 집중시키며 4득점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야디엘 에르난데스가 곤솔린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빼앗아 동점을 만들었다. 2사후 에히레 애드리언자와 빅토르 로블레스의 연속 중전안타로 만든 1,3루 찬스에서 세자르 에르난데스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역전했고, 소토가 우측 3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4-1로 점수차를 벌렸다.
소토는 곤솔린의 3구째 한복판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1루를 넘어 우측 파울 지역으로 흐르는 안타를 날린 뒤 3루까지 내달렸다.
워싱턴 마무리 카일 피네건은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3세이브를 기록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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