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덴젤 덤프리스를 노리는 첼시.
첼시가 라이트백 보강에 진심인가 보다. 노르디 무키엘레(라이프치히)에 이어 이번에는 덤프리스(인터밀란) 영입설에 터져나왔다.
첼시는 현재 센터백 보강이 시급하다. 칼리두 쿨리발리가 왔지만, 안토니오 뤼디거와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공백을 메우는 데 한 선수가 더 필요하다. 세비야 줄스 쿤데에 올인했지만, 쿤데를 FC바르셀로나에 내줄 위기다.
그리고 오른쪽 수비수도 중요하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래서 최근 무키엘레를 영입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이번에는 덤프리스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트 델로 스포르트'는 첼시가 덤프리스에 오래 전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었으며, 최근 인터밀란과 다시 만나 협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덤프리스는 26세 네덜란드 국가대표 라이트백으로 아인트호번을 거쳐 지난 시즌부터 인터밀란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45경기를 뛰며 5골 7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1m90에 가까운 키에 체구가 워낙 커 파워 플레이가 가능하다. 체구만 큰 게 아니라 스피드도 빨라 공격에서의 활용도가 좋다.
예상 이적료는 4000만유로(약 530억원). 이미 첼시는 인터밀란과 접촉을 했다. 인터밀란의 재정 상태가 좋지 않아, 첼시가 협상만 요령있게 하면 할인가에 영입도 가능할 전망이다. 돈이 급한 인터밀란은 팀 핵심 수비수 밀란 슈크리니아르도 시장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덤프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