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한국이 '숙적' 일본에 두 경기 연속 3골을 허용하며 또 다시 '참패'를 당했다.
한국은 27일 일본 아이치현의 토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동아시안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최종전에서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0대3으로 졸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 일본(승점 7)에 뒤져 4대회 연속 우승을 놓치고 말았다.
전반은 0-0으로 마쳤지만, 후반 수비가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3분 선제 결승골을 허용했다. 우측 측면에서 후지타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소마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실점은 후반 18분에 당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사사키 쇼에게 헤딩 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26분에는 쐐기골을 내줬다. 니시무라를 시작으로 수비수 뒤쪽으로 파고들던 고이케 류타의 논스톱 패스를 마치노 슈토가 쇄도하며 골네트를 갈랐다.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축구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일본은 활기차고 소름끼치는 공세를 펼친 반면 한국은 단 한 번의 승부수밖에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센터백 권경원을 앵커로 한 특별 전술(4-1-4-1)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 투지와 용기가 부족한 한국은 후반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또 '한국은 수비가 완전히 무너져 3실점을 했다.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월 한일전(0대3)에 이은 완패였다. 연령대별 대표팀과 대학 선발전에서도 패했고, 여자대표팀도 이번 대회에서 일본여자대표팀에 패했다'고 했다.
최근 17세 이하 대표팀은 지난 6월 8일 2022년 U-16 인터내셔널 드림컵에서 일본에 0대3으로 패했다. 이어 23세 이하 대표팀도 참사를 당했다. 지난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2022년 U-23 아시안컵 8강전에서 일본에 0대3 충격패를 당했다. 그러더니 지난해 3월에는 A대표팀이 일본과의 친선경기에 0대3으로 패했고, 최근에는 대학선발팀 대결에선 0대5로 진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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