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에게 사이영상 동료가 생길 것 같다.
탬파베이의 에이스인 셰인 맥클라나한이 1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이어갔다. 맥클라나한은 27일(이하 한국시각) 캠든야즈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2안타 1볼넷을 허용하고 삼진 7개를 곁들인 2실점 쾌투를 펼쳤다.
맥클라나한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탬파베이는 불펜 난조로 3대5로 역전패했다. 시즌 10승3패, 평균자책점 1.76을 마크한 맥클라나한은 평균자책점, 탈삼진(154개), WHIP(0.77), 피안타율(0.172) 부문서 양 리그 통틀어 1위를 달렸다. 지금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가 진행된다면 만장일치가 나올 수 있는 활약상이다.
초반은 불안했다. 1회말 선두 멀린스에게 선제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초구 94마일 직구가 한복판으로 몰리면서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갔다. 그러나 탬파베이 타선은 3회 랜디 아로자레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4회초 아이작 파레데스의 좌월 솔로홈런, 로만 킨의 우측 2루타로 2점을 보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맥클라나한은 4회말 2사후 앤서니 산탠더에게 좌중간 솔로포를 다시 내주면서 1점차로 쫓겼다.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 87마일 체인지업이 역시 한가운데로 쏠렸다. 하지만 맥클라나한은 5~7회, 3이닝 연속 볼티모어 타선을 삼자범퇴로 요리하며 추가 실점을 틀어막았다.
맥클라나한은 투구수 81개로 이닝당 11.6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경기운영을 펼쳤으며, 포심 구속은 최고 98.7마일, 평균 96.7마일을 찍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은 28개를 구사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맥클라나한이 내려간 뒤 재역전하며 승리를 거뒀다. 8회말 탬파베이 투수는 콜린 포셰. 선두 애들리 러치맨이 좌전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이어 라몬 유리아스가 포셰의 94마일 한복판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트레이 맨시니의 희생플라이로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연패의 늪에 빠진 탬파베이는 52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와일드카드 2위를 일단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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