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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 개봉하는 영화 '육사오'는 57억원짜리 로또 1등 당첨권이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접선극이다. 영화 '달마야 놀자', '박수건달'의 박규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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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여러 코미디 장르의 작품을 제작해온 박 감독은 "누구나 살면서 힘들고 지칠 때 유머와 위트가 큰 도움이 되지 않나, 유머와 위트는 살면서 잊지 말아야 할 빛과 소금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영화를 재밌게 만들 수 있도록 고민하면, 많은 이에 긍정적이고 따뜻한 에너지를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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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tvN '감자별 2013QR3', 'SNL 코리아 시즌1'에서 보여준 코믹 연기는 아직까지 회자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원래부터 코미디를 좋아했다"며 "'SNL 코리아 시즌1'에 출연하면서 코미디 장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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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호흡에 대해서는 "보통 촬영장에 가면 제가 나이가 가장 많거나 막내인데, 이렇게 배우들 사이에서 나이대가 중간이었던 적은 처음이다. '육사오'를 촬영하면서 크게 외적인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았고 배우들의 이야기에 경청했다"며 "이 대본이 좋은 이유는 배우 한 명이 끌고 가는 게 아니라 모두가 함께 가는 느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세완은 대남 선전 방송을 담당하는 북한 측 군단선전대 병사이자,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으로 날아온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용호의 여동생 연희로 분한다.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북한 사투리를 시간과 장소 상관없이 계속 들어서 외웠다. 군인이다 보니 경례 자세나 총을 잡는 방법도 신경썼다"고 전했다.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이순원은 용호의 또 다른 협력자인 북측 정치지도원 승일 역을 연기한다. 먼저 "감독님과 오랜시간 동안 인연을 맺어왔다"며 감독님이 제가 출연하는 연극을 관객으로 보러 오셨다. 영화 첫 촬영을 들어갈 때까지 무서웠지만, 막상 이 역할이 없어지고 못하게 될까봐 걱정했다. 첫 촬영을 마치고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고 회상했다.
곽동연이 연기하는 만철은 남한 전방부대 소속 관측병이자, 1등 당첨 로또 원정대의 마지막 일원으로 합류한다. 그는 "다른 작품 촬영 중에 지방 숙소 머물러 있다가 시나리오를 우연히 읽게 됐다"며 "대본을 처음 읽는 순간 잠이 확 깰 정도로 재미있고 유쾌했다. 당시 야심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진행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아마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시면 웃으시느라 지치실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어렸을때는 코믹한 요소가 짙은 작품을 출연했고, 원래 K-코미디를 좋아했다. 지인이 '웃음을 먹고 사는 괴물'이라고 저한테 말씀하시더라. 저 또한 누군가에 웃음을 선사하는 거에 대해 열망이 있기 때문에 직업적으로 승화시켜서 열심히 연기했다"고 전했다.
김민호는 해킹 전문 북한 상급병사 철진 역을 열연한다. 그는 "대남 해킹 전문 병사이자, 북한군 신분인데 남한에서 보고되는 걸 감시하는 인물이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남한 젊은 이들의 문화적인 요소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걸그룹, SNS를 비롯해 '육사오'라는 로또 종이도 저만 알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객들에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 것 같나는 질문에는 "촬영이 따뜻한 현장이었던 만큼, 스크린을 통해서 온기가 전해졌으면 좋겠다"며 "관객들에 추억으로 남을 만한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육사오'는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