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개인 성적을 생각하면 개인 기록만 남는거죠."
두산 베어스는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부터 꾸준하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왕조'가 열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매년 대형 FA 유출로 전력이 약화됐고, 올해 87경기를 치르는 동안 37승2무48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5위 KIA 타이거즈(45승1무41패)와는 7.5경기 차.
2004년 두산에 입단해 11년 차인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한 김재호 역시 올 시즌이 그 어느때보다 힘겹다는 걸 느끼고 있다. 김재호는 "2014년 이후 최대로 팀이 하위로 쳐진 거 같다"고 운을 뗐다.
순위는 지난 7년보다 쳐진 상태지만, 포기를 할 수 없는 노릇. 김재호는 "어차피 세월은 흐르고 어떤 팀이 강해질 지 모르는다. 올해만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닌 선수들이 내년, 내후년 등 미래를 보고 야구를 하는데 초점을 둬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어느덧 팀 야수 최고참. 김재호는 마지막까지 후배들이 팀을 생각해주길 바랐다. 많은 경우 시즌 막바지로 흘러가면서 가을야구가 어려워지면 팀보다는 개인 성적에 신경쓰는 경우가 종종 나오곤 한다.
김재호는 "개인 성적을 생각하면 개인 기록만 남는 거고 팀을 생각하면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 개인 성적만 생각하면 팀이 약해질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역설했다.
김재호는 이어 "후배들에게도 그 부분을 어필하는 거 같다. 팀이 우승을 해야하고, 팀이 잘돼야 한다. 누가 3할을 치고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팀이 있어야 그 안에서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재호는 "지금 (김)재환이가 주장 역할을 하고 있는데 1990년대 선수들은 앞으로 두산을 이끌어야 하는 선수들이다. 이 선수들이 어떻게 끌어주냐에 따라서 강팀이 되는지 아니면 다시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되는지 갈리게 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재호는 지난 6일 개인 통산 16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김재호는 "사실 이 부분은 들어서 알았다"라며 "감사하다. 늦은 나이에 주전이 됐고, 그 안에서 부상없이 잘 견뎌서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마약 구속' 에이미, 6년 만 깜짝 근황 "뽕쟁이 아냐, 이제 당당하게 살겠다"[SC이슈] -
조갑경, 오늘(1일) '라디오스타' 출연 강행…전 며느리 "나는 고통 속인테" 분통 -
'에펠탑 명물' 파코, 한국 첫 여행 중 결국 "집에 가고 싶어" -
'이혼' 최동석, '자녀 친권' 모두 전처 박지윤에게로..."혼자 잘 챙겨먹어야" -
이영자·정선희→이소라·홍진경도 눈물 재회..故최진실 떠나고 15년만 "다들 지쳐 멀어졌다" [SC이슈] -
이효리 요가원, 결국 '강력 경고' 날렸다..."촬영 금지·접촉 금지" -
조권, 방송서 사라진 이유…"母 흑색종암·父 직장암, 내가 병간호" -
조진웅, 은퇴 후 해외 목격담 등장 "말레이시아 시내서 포착"
- 1."이탈리아 어린이는 이탈리아 없는 또 다른 월드컵 보게 돼" 감독도, 선수도, 국민도 대통곡!…'4회 우승' 이탈리아 '최초' 3회 연속 본선 좌절 불명예
- 2.'기량 저하 논란' 손흥민 소신 발언 "능력 안 되면 대표팀 NO…냉정하게 내려놔야 할 때는 스스로 내려놓을 생각"
- 3.얼굴에 146㎞ 헤드샷이라니…'트라우마 남을까?' 78억 투수, 올해도 험난한 첫걸음 [대전포커스]
- 4.[속보]'2루타 제조기' 이정후 미쳤다! '아쉬운 주루사'에도 3안타 대폭발…시즌 초 최악의 부진 씻고 '부활 신호탄'
- 5.설마 50구가 한계? 아쿼용인가? "6주 후 좋은 소식" 희망, 아직 유효한가? 두가지 해결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