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컴백 희망, 연봉 삭감 50%도 감수."
'첼시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오스트리아리그 라이프치히 컴백을 위해 연봉 50% 삭감도 감수할 의지를 전했다.
30일(한국시각) 독일 빌트지에 따르면 베르너는 카타르월드컵이 열릴 새 시즌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시간을 확보해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첼시에 이적 의사를 표시했다. 최근 인터뷰를 통해 베르너는 "나는 어디서든 행복할 수 있다. 더 많은 시간을 뛰고 싶고 더 많은 시간을 뛰어야 한다. 월드컵을 앞두고 최고의 폼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베르너는 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4750만 파운드(약 735억원)의 이적료에 첼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첼시에서 89경기에 나서 23골을 넣는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시즌 리그에서 단 15경기 선발에 그쳤다.
빌트지는 '베르너가 라이프치히 복귀 준비를 마쳤으며 이적을 촉진하기 위해 연봉 50% 삭감도 기꺼이 감수할 뜻이 있다'고 보도했다. 베르너는 현재 첼시에서 주급 27만5000파운드(약 4억4000만원)를 받고 있다. 유벤투스 역시 베르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라이프치히 동료들은 에이스의 컴백 가능성을 반기는 분위기다.
그의 전 동료인 유수프 풀센은 "나는 베르너가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우리는 유럽에서 가장 큰 빅클럽을 꿈꾸는 팀이다. 그러기 위해선 퀄리티 있는 선수들이 필요하고, 우리는 이미 그런 좋은 파트너십을 구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은 지난주 베르너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나는 그것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 티모가 내게 이적과 관련해 말한 것이 없다"고 답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