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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꿈나무 시절 추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는 서재응의 모습. 박찬호가 서재응의 선수시절 투구폼을 똑같이 흉내 냈다.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훈련을 시작하기 전 서재응 코치에게 조언을 구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정확한 송구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이다.
'제구의 달인' 서 코치는 '어렵게 생각할 게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송구 동작을 여러 번 시범 보이며 손목의 각도를 특히 강조했다.
서 코치의 시범을 본 박찬호가 잠깐 생각에 잠긴 후 동작을 따라 했다. 그런데 박찬호의 어린 시절 기억에 남아있는 서 코치의 투구폼이 너무나 강렬했다.
글러브를 낀 왼손을 오른손과 같은 높이로 들어 올리는 서 코치의 선수 시절 투구폼을 그대로 따라 한 것. 진지한 표정으로 자신의 투구폼을 흉내 내는 박찬호의 모습에 서 코치가 크게 웃음을 터트렸다.
1998년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에 입단한 서재응은 2002년 빅리그에 진출해 6년간 통산 28승 40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특히 2006년 제1회 WBC 국가대표에 뽑혀 3경기에 선발로 나서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일본을 꺾고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서재응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모습은 한국 야구 역사에 자랑스럽게 남아 있다. TV로 그 모습을 보며 열광했을 게 분명한 박찬호는 당시 11살 야구 꿈나무였다.
2008년 KIA에 입단한 서재응은 2015년 은퇴할 때까지 42승 48패 평균자책점 4.30의 기록을 남겼다.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찬호와는 2년간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서재응 코치 웃게 만든 박찬호의 귀여운(?) 모습,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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