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앞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있는데…."
두산 베어스는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박신지를 예고했다.
이영하와 곽 빈이 각각 선발진에서 이탈한 가운데 두산은 최승용과 박신지를 대체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로테이션 상 최승용이 나설 차례였지만, 김태형 두산 감독은 "삼성에 좌타자가 많아서 뒤로 미뤘다"라며 로테이션을 조정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박신지는 150km 가까운 빠른 공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제대한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몸 상태를 뽐냈지만, 정규시즌에 들어와서 좀처럼 기량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22경기에 나온 그나 남긴 성적은 1승3패 평균자책점 7.02.
무엇보다 대체선발 투수로 기회를 중간 중간 받고 있지만, 100%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선발로 나온 6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8.27로 흔들렸다.
좀처럼 자신의 기량을 터트리지 못하는 박신지의 모습에 김 감독도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을 마음껏 던지길 바랐다.
김 감독은 "점수를 주고 안타를 맞고 이런 걸 떠나서 후회없는 투구를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김 감독은 "후회스럽거나 위축되지 않고 본인의 공을 던지고 상대가 잘 치면 납득하면 된다.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으니 후회없는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두산은 허경민(3루수)-정수빈(중견수)-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지명타자)-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세혁(포수)-김인태(우익수)-김재호(유격수)-안재석(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김 감독은 "김재호는 100%의 몸 상태다. 강승호가 어제 타구에 맞아서 움직임이 불편하다. 일단 김재호가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잠실=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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