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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박철우 세리머니하다 부상, 로테이션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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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체력적으로 견뎌내야 한다."

최근 거침없는 2연승으로 5위 탈환에 성공한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시즌 막판 선수들의 체력 유지를 팀 운영의 키 포인트로 꼽았다.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면서 선수들의 분발을 촉구한 것.

충남아산은 3일 오후 4시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37라운드 홈경기를 치렀다. 상대는 리그 4위 부천FC. 리그 5위인 충남아산보다 승점이 7점 많다. 이 경기의 승패 결과가 당장 순위에 영향을 주진 못하지만, 충남아산이 3연승을 한다면 막판 순위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

이 경기를 앞둔 박 감독은 일단 선수들을 로테이션했다. 3-5-2 포메이션으로 공격진에 양정운과 유강현을 투입했다. 그 뒤로 이학민 김종국 이승재 이호인 김혜성이 나왔다. 스리백은 이은범 이재성 이상민. 골키퍼는 박한근이었다. 박 감독은 "일주일에 3경기를 치르는 일정이다. 또 오늘 낮경기인 만큼 미드필더진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견뎌내는 게 중요해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김혜성과 김종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수들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이어 박 감독은 최근 팀의 핵심 역할을 하던 박철우가 빠진 이유에 대해 "지난 경남전에서 이상민의 극장골이 나온 뒤 축하 세리머니를 하다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크게 심각한 건 아닌데, 오늘 무리하면 안될 것 같아서 빼줬다. 나도 처음 겪는 일인데,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극장골이 얼마나 중요했으면 그랬을까"라며 선수를 감쌌다.

아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