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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와 다빈은 부부가 되기까지 노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잔인한 운명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혼을 계기로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걸 깨달은 현재는 꼼꼼하고 치밀했던 이전과는 달리 인생 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미래와 함께 어떤 상황에 닥쳐도 그때마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며 부담 없이 살자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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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같은 날 해준 역시 윤재(오민석)와 함께 임신 사실을 밝히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시댁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미 현재네 아이 소식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어른들을 보고 김이 새고 말았다. 이전에 헛구역질을 입덧으로 잘못 알고 윤재가 '설레발'을 쳤다가 실망시킨 적이 있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신중을 기한 것뿐인데, 시댁의 예쁨을 독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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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막내 수재(서범준)에게도 진전이 있었다. 언덕길에 세웠던 청소 카트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줄 모르고 한눈을 판 자신을 대신해 다친 유나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앞으로 2주간 유나(최예빈)의 퇴근길을 책임지기로 한 것. 경애는 이 사실을 알고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피치 못할 사정이라 화를 내진 못했지만, 평생 보고 싶지 않았던 유나가 다시 아들을 만난다는 게 반갑지는 않았다. 이를 계기로 경애가 유나에게 굳게 닫았던 마음의 빗장을 조금은 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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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