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KBS2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배다빈 부부에게 아기가 찾아왔다.
지난 3일 방영된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극본 하명희, 연출 김성근) 45회에서 현재(윤시윤)와 미래(배다빈)의 임신 5주라는 행복한 소식이 전해졌다. 시청률은 26.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현재와 다빈은 부부가 되기까지 노력으로도 어쩔 수 없는 잔인한 운명에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혼을 계기로 뜻대로 되지 않는 것도 있다는 걸 깨달은 현재는 꼼꼼하고 치밀했던 이전과는 달리 인생 계획을 세우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미래와 함께 어떤 상황에 닥쳐도 그때마다 최선의 결정을 내리며 부담 없이 살자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 문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들 부부가 계획하지 않았던 부모가 되는 기쁨을 맞았다. 하지만 이 소식을 가족에게 알리는 것에 대해선 망설였다. '형수' 해준(신동미)이 임신한 사실을 모르는 두 사람은 혹여 아이를 간절히 바라는 그에게 상처가 되진 않을까 고민했다. 이에 해준에게 알리는 건 어른들의 선택에 맡기기로 결정하고, 본가를 찾았다.
하필이면 같은 날 해준 역시 윤재(오민석)와 함께 임신 사실을 밝히겠다는 결정을 내리고, 시댁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미 현재네 아이 소식에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어른들을 보고 김이 새고 말았다. 이전에 헛구역질을 입덧으로 잘못 알고 윤재가 '설레발'을 쳤다가 실망시킨 적이 있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신중을 기한 것뿐인데, 시댁의 예쁨을 독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긴 것.
가뜩이나 해준은 동서 미래가 시할아버지 경철(박인환)과 엄마 수정(박지영)의 관계 때문에 관심을 더 받는 것 같아 신경 쓰였던 터. 그래서 시어머니 경애(김혜옥)가 얼마 전 꾼 '다이아몬드' 태몽 이야기를 꺼내자마자, "그거 우리 꺼벙이 거에요"라며 냉큼 임신 소식을 꺼냈다. 두 배의 겹경사였지만, 이 상황이 어리둥절한 이가네 가족들의 '어안 벙벙' 엔딩이 안방극장에 웃음을 몰고 왔다.
한편, 막내 수재(서범준)에게도 진전이 있었다. 언덕길에 세웠던 청소 카트가 미끄러져 내려오는 줄 모르고 한눈을 판 자신을 대신해 다친 유나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앞으로 2주간 유나(최예빈)의 퇴근길을 책임지기로 한 것. 경애는 이 사실을 알고 감정적으로 반응했다. 피치 못할 사정이라 화를 내진 못했지만, 평생 보고 싶지 않았던 유나가 다시 아들을 만난다는 게 반갑지는 않았다. 이를 계기로 경애가 유나에게 굳게 닫았던 마음의 빗장을 조금은 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현재는 아름다워' 46회는 4일 일요일 오후 8시 KBS2에서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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