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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드 또 EPL 새기록 썼다, 30년 만에 퀸과 함께 가장 빠른 10골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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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스트라이커' 엘링 홀란드(22·맨시티)가 또 다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새 기록을 썼다.

홀란드는 4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후반 5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스리톱 중앙에 선 홀란드는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후반 5분 예열된 득점포를 가동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파 포스트 쪽으로 쇄도해 공중으로 껑충 뛰어올라 논스톱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10호 골이자 네 경기 연속 골. 특히 최근 네 경기에서 '백투백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터뜨렸다.

최근 작성한 '백투백 해트트릭'도 기록이었다. EPL 역사상 7번째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토트넘 해리 케인이 유일했다. 특히 EPL 5경기에서 9골을 넣은 EPL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후 홀란드는 애스턴 빌라전에서 시즌 10호 골을 터뜨리며 또 다시 새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축구통계매체 'OPTA'에 따르면, 1992년 믹 퀸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6경기 만에 10골을 가장 빨리 넣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30년 만에 끄집어낸 득점 기록이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홀란드의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지만, 그가 해트트릭을 자주 작성하는 것을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람들은 해트트릭을 기대할 수 있다. 해트트릭은 그것은 멋지고 좋은 기록이다. 나도 해트트릭을 선호한다. 홀란드에게 또 다시 해트트릭을 기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홀란드가 매 경기 3골을 넣고 싶어 하지만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해트트릭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안다. 축구계의 모든 사람들은 그것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고 했다.

또 "하지만 홀란드 경력에서 연속 해트트릭은 믿을 수 없는 기록이다. 기대가 되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