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늘은 오타니가 투수로서 빛난 날이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의 일본인 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성과는 거두지 못했지만, 오타니의 활약 속에 팀이 연장 접전 끝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3번-선발투수로 출격했다. 투-타 겸업의 날.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마운드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연장 11회 얻어낸 고의4구 볼넷을 제외하고 출루하지 못했다. 하지만 선발로서 자신의 역할을 100% 해냈다.
오타니는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최고구속 100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8이닝을 소화했다. 최종 성적은 8이닝 6안타 5삼진 1실점. 볼넷과 사구는 없었다.
하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개인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오타니는 5회 상대 마티제빅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는데,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7회 아귈라의 희생플라이로 겨우 1-1 균형을 맞췄다는 것.
오타니는 8회까지 힘을 냈지만, 패전 위기에서 벗어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양팀은 1-1 상황서 연장에 돌입했고, 12회말 에인절스 더피의 끝내기 안타로 경기는 홈팀 에인절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그나마 오타니가 웃을 수 있는 결과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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