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있다고!' 사우스게이트 英 대표팀 감독, 매과이어 무한 신뢰 확인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네 자리는 걱정 마."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고 있는 해리 매과이어를 직접 위로했다. 비록 매과이어가 최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선발로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대표팀 내에서의 자리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4일(한국시각)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맨유 주전에서 밀린 매과이어에게 대표팀 내 위치는 걱정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매과이어에게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는 것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이자 맨유의 주장이었던 매과이어는 이번 시즌 초반 큰 위기를 맞이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술에서 밀려난 것. 매과이어는 맨유가 개막 2연패를 할 때는 선발로 나왔지만, 이후 3경기에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매과이어가 선발에서 빠진 3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즈가 매과이어의 자리를 충분히 잘 메워주고 있다. 때문에 앞으로 점점 더 입지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소속팀에서 출전 시간이 줄어들면 대표팀에서도 입지를 잃을 수 있다.
그러나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런 우려를 일축시켰다. 더 선에 따르면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과이어에게 개인적으로 직접 연락해 "대표팀에서의 입지는 걱정하지 말라"는 말을 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렇게 매과이어를 위로한 것은 이미 앞선 대표팀 경기에서 매과이어가 보여준 활약에 대한 신뢰감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