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전 세계에서 팔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이 애플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의 시장점유율은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점유율이 1%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기존 롱텀에볼루션(LTE·4세대 이동통신) 아이폰 이용자들이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신형 아이폰으로 교체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어 "올해 2분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이용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며 "신흥 시장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19%로, 작년 동기 대비 2%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2 울트라는 두 분기 연속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기반 스마트폰으로 선정됐다.
오포(4%), 샤오미(4%), 화웨이(3%) 등 중국 제조사들은 2분기에 자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점유율이 감소했다.
이와 달리 비보(4%)는 X80, S15, iQOO 9시리즈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 세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평균 판매 가격은 780달러(약 106만원)로 집계됐다.
판매 가격이 1000달러(약 136만원)를 넘는 '울트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성장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삼성은 갤럭시Z플립4·폴드4를, 애플은 아이폰14 시리즈를 출시하는데 이들 제품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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