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최하위와 선두의 만남, 승부는 싱거울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정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더 당당했다. 그는 "울산은 1위 팀이다. 일단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해야 한다. 포커스는 수비지만 경기 초반 분위기를 잘 가져오면 승산이 있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정 감독은 수원FC전 후 '나비효과'도 이야기했다. "오늘 승리했기 때문에 '나비효과'의 시작점은 된 것 같다. 우리가 비록 꼴찌를 하고 있지만, 시즌이 끝났을 때 어떤 태풍이 될지 지켜보셨으면 좋겠다."
Advertisement
기세를 탄 정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장 권순형을 비롯해 구본철 강의빈을 한꺼번에 교체투입했다. 완벽한 용병술이었다. 후반 51초 만에 빛을 봤다. 후반 주장 완장을 찬 권순형이 해결사로 나섰다. 구본철의 코너킥을 강의빈이 헤더로 재차 연결했고, 권순형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올 시즌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Advertisement
반면 울산은 홍 감독의 경계가 현실이 되면서 올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후반 10분 임종은의 골이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 선언된 것이 뼈아팠다. 울산은 승점 59점에 머물며 2위 전북 현대(승점 51)와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울산과 전북의 승점 차는 8점이다.
성남=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