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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탑·이병헌, 2023년 우주여행 떠나나? 日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와 친분 공개로 '디어문' 주인공 발탁 여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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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탑과 이병헌, '디어문' 주인공으로 뽑혀 우주여행 떠나나?

일본의 유명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탑, 이병헌과 찍은 사진을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에자와 유사쿠는 두 슈퍼스타와 함께 한 사진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가운데, '한국의 잘 생긴 두명의 남자와 불고기를 먹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마에자와 유사쿠는 일본의 억만장자 기업가이자 미술 수집가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에자와 유사쿠가 탑, 이병헌과 만난 사실이 큰 관심을 끄는 이유는 그가 추친중인 프로젝트 '#dearMoon' 때문.

2018년 일찍이 스페이스X 우주선에 탑승, 달을 관광하는 최초의 상용 승객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마에자와 유사쿠는 #dearMoon이라는 제목의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 우주비행에 8명의 아티스트와 함께 하겠다고 발표했다. 선발되는 8명의 여행 경비 일체를 자신이 부담할 것이라며, 선발 기준으로는 우주여행을 통해 크게 성장해 인류와 사회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고, 동승자를 '서포트'(지원)할 수도 있어야 한다는 두 가지 자격 조건을 제시했다. 이 우주비행은 2023년 6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그간 마에자와 유사쿠가 빅뱅 탑과 오랜 친분을 보여오기도 했으나, 전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K콘텐츠 광풍 속에 한류를 대표하는 두 스타가 이 우주여행에 함께 할 가능성이 높은 것 또한 사실이다.

한편 마에자와 유사쿠는 1998년 Start Today를 설립하고 2004년에는 일본 최대 규모인 온라인 패션 소매 웹 사이트 Zozotown을 시작한 자수성가 기업가.

2021년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일본에서 22번째로 부유한 사람으로 추정된다. 2019년 당시 야후 계열사인 Z 홀딩스에 조조타운의 주식 19%를 약 1500억 엔(1조 6500억 원)에 매매, 이를 유튜브에 공개해 일약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상 속에서 마에자와 유사쿠는 신난 듯 ATM 앞에 가서 돈이 찍혀있는 통장 내역을 확인하면서 "앞으로 10년 동안 은행에 가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흐뭇하게 미소를 지었다. 당시 마에자와 유사쿠는 "돈의 일부는 대출 상환에 사용했기 때문에 지금 통장엔 1천억 엔(한화 약 9720억 원)이 찍혔다"라며 통장을 보여줘 카메라에 비춘 바 있다.

이처럼 독특한 아이디어와 파격적인 행보로 일본의 '일론 머스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