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월 이적 시장에서 피르미누를 다시 노리겠다는 유벤투스.
유벤투스가 리버풀의 스타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 이적 추진을 내년 1월 다시 준비할 분위기다.
피르미누는 올 여름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였다. 리버풀이 다윈 누녜스를 포함해 젊은 공격수들을 영입하며 피르미누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한 부진도 마음에 걸렸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거라면 리버풀이 그를 매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잔류가 결정됐다. 피르미누 본인이 강력히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피르미누의 잔류를 반겼다. 피르미누는 시즌 개막 후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식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피르미누를 포기하지 않았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에코'는 유벤투스가 내년 1월 다시 한 번 피르미누 영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피르미누는 내년 1월이 되면 자유계약(FA) 신분이 되기 전 해외 구단과 자유롭게 이적 논의를 할 수 있다.
리버풀도 연장 계약을 하지 않을 거라면 1월 이적료를 받고 그를 파는 게 나은 선택일 수 있다. 누녜스, 디오고 조타와 포지션이 겹치는 피르미누인데 리버풀이 31세가 되는 베테랑을 연장 계약으로 묶지 않을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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