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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항의 선발 라인업에 눈길이 갔다. 베테랑 신진호-신광훈 듀오가 경고 누적으로 빠졌기 때문. 특히 신진호는 최근 '축신 모드'로 활약 중이다. 신진호와 신광훈의 공백은 김준호와 심상민이 메운다. 당초 이수빈 카드가 예상됐지만, 깜짝 카드다. 경기 전 만난 김기동 감독은 "진호가 경고누적으로 빠지고 승욱이도 세우고, 광훈이도 세워봤다. 둘다 빠졌다. 수빈이, 준호 정도다. 어떤 조합이 좋을까 고민했다. 승모도 발가락 골절로 두달만에 뛰었다. 90분을 못뛸 것 같더라. 조합을 생각하다보니 전반은 준호, 승모 조합이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개별적으로 고민이 있을 것 같았다. 진호가 잘하고 있었으니까. 어린 선수라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나이대 할 수 있는 축구가 있다. 처음부터 잘하면 대표 선수다. 점점 발전해야 한다. 준호가 경기장 들어가서 해야할 부분이 있다. 노련하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많이 뛰면서 보여줬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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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상황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김 감독은 "경험 있는 선수들을 넣고 싶은데, 자원이 한정돼 있다. 우리 팀 사정를 현 스쿼드가 보여주는 것 같다. 승모한테도 진호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했다. 잘하면 팀 시너지도 날 것 같다"고 했다. 호재가 있다. 군에서 전역해 하창래가 복귀한다. 김 감독은 "광훈이, 그랜트가 경고 한장으로 버텼다. 그랜트까지 못나왔으면 큰 일이었다. 고맙게 생각한다. 자기도 감독이 경고에 대해 이야기하니까 스트레스라고 하더라. 하창래가 들어오면 중앙에서 숨통이 트일 것 같다. 지금 한달 정도 훈련을 했다. 몸무게도 감량했고, 근육도 늘어났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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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