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너무 오랜만에 이겨서 얼떨떨하네요."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멋쩍게 웃었다. 2연패-2무 이후 첫 승리였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이끄는 김천은 6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강원과의 원정경기서 상대의 자책골을 끝까지 사수하며 1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2무2패) 무승에서 탈출한 김천은 10위이지만 9위와 승점 2점 차로 강등권 탈출 희망을 살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너무 오랜만에 이겨서 얼떨떨하다. 언제 시간이 갔는지 모를 정도로 잘 했다고 생각한다. 이기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 선수들에 감사하다"고 만족했다.
김 감독은 이날 신병 선수를 7명이나 선발로 내세우며 역습과 측면 공략에 강한 강원에 강하게 대응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강원의 공격루트는 김대원과 역습에 장점이 있다. 일부 선수는 미숙했지만 전체적인 경기운영을 잘 했다. 90분간 상대를 힘들게 한 게 좋은 결과로 나왔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김동열 국군체육부대장이 춘천까지 달려와 관중석에서 응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부대장님이 여기까지 오신지도 몰랐다. 최근 새로 부임하시고 나서 계속 경기장을 찾는다고 들었다. 오늘도 오신다는 연락을 따로 받지 못했는데 관중석에서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춘천=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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