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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 경기 벤치에선 골키퍼 포스터와 손흥민의 훈훈한 우정이 목격됐다. 후반 39분 페리시치와 교체된 손흥민이 외따로 벤치에 앉았다. 전반 오프사이드로 골이 지워졌고 예전 같으면 넣고도 남았을 쉬운 찬스를 놓쳤다. 뛰어난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간절한 골맛을 보지 못해 아쉬울 수밖에 없었을 경기. 손흥민이 혼자 떨어져 앉은 모습을 본 포스터가 자리를 옮겨 손흥민 옆에 앉았다. 다정하게 말을 거는 모습이 포착됐다. 포스터는 뉴캐슬, 사우스햄턴, 셀틱 등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골키퍼다. 올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둘은 어느새 절친이 됐다. 팀 훈련, 영상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띈다. 콘테 감독이 인터뷰에서 '프레이저의 세이브'를 언급했을 만큼 따로 슈팅 훈련을 하며 고민도 나누는 사이가 됐을 것으로 짐작된다.
토트넘 팬 트위터 '토킹 THFC'는 이 장면을 놓치지 않았다. '프레이저 포스터는 쏘니가 벤치에 따로 떨어져 앉아 있다는 걸 알아채고 바로 쏘니 옆으로 옮겨 앉았다. 리더!'라는 한줄과 함께 박수치는 이모티콘을 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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