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워낙 위대한 선수니…."
흥국생명은 지난 5일 진행된 2022~2023 여자부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선수로 세화여고 임혜림을 지명했다.
흥국생명에 행운이 따랐다. 드래프트 지명순서는 지난 시즌 창단된 페퍼저축은행 AI 페퍼스가 우선지명권(1명)을 가진 뒤 AI페퍼스를 포함해 지난 시즌 최종순위 역순으로 AI페퍼스 35%, 흥국생명 30%, IBK기업은행 20%, KGC인삼공사 8%, GS칼텍스 4%, 한국도로공사 2%, 현대건설 1%의 확률로 추첨했다.
흥국생명은 AI페퍼스를 제치고 가장 먼저 구슬이 나왔다. AI페퍼스가 우선 지명권으로 체웬랍당 어르헝을 지명했고, 곧바로 흥국생명이 2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흥국생명은 1m84㎝ 장신의 미들블로커 임혜림을 지명했다.
'구슬 추첨 행운'을 얻은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운이 좋은 날 같다"라며 "계속해서 이런 좋은 기운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들어와서 기분이 좋다"고 미소를 지었다.
임혜림은 연습경기부터 흥국생명이 찍었던 선수. 권 감독은 "초창기에 연습경기도 했고, 경기를 보러 간 적도 있다. 점프가 좋다. 블로킹과 손모양이 좋다. 또 공격 타점을 잡았을 대 높이가 높다. 조금 더 잡아준다면 잘할 수 있는 선수인 거 같다"고 설명했다.
임혜림은 "생각보다 빠른 순번에 지명돼서 놀랐다. 흥국생명에 뽑혀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 감독과 나란히 앉아 칭찬을 들은 임혜림은 "점프가 좋다고 하셨으니 더 높은 타점에서 다양한 높이의 공격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블로킹도 많이 잡지 못했던 거 같은데 성장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흥국생명 입단의 최고 혜택 중 하나는 '월드스타'와 한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이다. 흥국생명은 지난 6월 김연경과 1년 총액 7억원에 계약했다. 김연경은 입단 당시부터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날린 뒤 일본, 터키, 중국 등에서도 기량을 인정받았다. 2020~2021 시즌 흥국생명에서 뛰었던 그는 다시 중국리그에서 뛰었고, 1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임헤림 역시 김연경과의 만남을 기대했다. 임혜림은 "(김연경은) 워낙 위대한 선수"라며 "키가 크시지만 기본기가 좋아서 그런 부분을 닮고 싶다. 그 외적으로 멘털이나 자기관리 등을 많이 배우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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