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파리생제르맹의 차세대 특급 스타 킬리안 음바페(24)가 '메날두 시대의 종결'을 선언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보다 더욱 파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엘링 홀란드(22)조차 겸손을 유지하는 가운데 뱉은 놀라운 발언이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각) '음바페가 메날두의 시대는 이제 끝났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발롱도르의 수상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라고 보도했다.
맞는 말이지만 스스로 이런 고평가를 남겼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물론 음바페는 17세의 어린 나이에 프로에 데뷔해 급속도로 성장했다. 2017년부터는 프랑스 리그1 최고의 클럽 파리생제르맹의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다. 4시즌 연속 리그1 우승에 앞장섰다. 프랑스 국가대표로는 2018년 월드컵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리그1은 강팀과 약팀의 수준 차이가 심한 리그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정하는 리그 포인트 기준으로 영국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에 이어 5위다. 유럽 4대 빅리그에는 포함되지 않고 5대 리그로 넓혀야 한 자리를 차지할 정도다. 심지어 파리생제르맹은 음바페가 오기 전에도 이미 4연패를 달성했다.
음바페는 또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없다. 2010년대 축구계를 완전히 양분해서 '씹어 먹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타이누 호날두에 비하면 너무나도 보잘것 없는 커리어다.
심지어 국내리그 활약은 곧 홀란드가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홀란드는 음바페와 비슷한 시기에 혜성처럼 등장한 최전방 공격수다.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를 사실상 평정한 뒤 올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득점을 책임지며 6경기 만에 10골을 퍼부었다. 7일 열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골을 터뜨렸다. 이런 홀란드도 겸손하게 별다른 인터뷰 없이 몸을 낮추고 있는데 음바페가 입방정을 떨었다.
음바페는 "내가 발롱도르를 받을 때가 왔다. 이제 새로운 시대다. 호날두와 메시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는 이제 뉴페이스를 찾아야 한다"라고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음바페가 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2~2023시즌 챔피언스리그를 석권한다면 그의 말이 다 맞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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