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의 경질에 아픈 운명을 받아든 인물이 있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다.
오바메양은 여름이적시장 마감일인 1일(이하 현지시각) 바르셀로나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그는 올해 초 첼시의 '런던 라이벌'인 아스널로부터 버림받았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의 러브콜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했다. 둘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인연을 맺었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의 도르트문트 시절 두 시즌을 함께하며 무려 79골을 터트렸다. 독일의 FA컵인 DFB-포칼에서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투헬 감독은 로멜루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둥지를 옮기면서 스트라이커 자리에 보강이 절실했다. 그의 선택은 오바메양이었다. 오바메양도 "투헬 감독과는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고, 다시 뛸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의 재회는 5일 만에 막을 내렸다.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의 휘하에서 단 56분 출전에 그쳤다. 그는 7일 투헬 감독의 마지막 매치였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E조 1차전에 첫 선발 출전했다.
지난달 끔찍한 무장 강도 사건으로 턱뼈가 골절된 그는 이날 안면 보호를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하지만 팀의 0대1 패배에 자유롭지 못했다.
오비메양은 후반 11분 교체돼고, 그것이 투헬 감독과는 마지막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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