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세 시즌 만에 복귀한 '꿈의 무대'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1차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히샬리송이 후반 31분과 36분 헤더로 연속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은 마르세유가 우세했다. 그 흐름을 바꾼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2분 찬셀 음벰바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케인의 스루패스를 따내기 위해 돌진하다 음벰바의 발에 걸려 쓰러졌다. 주심의 카드는 레드였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입가에도 미소가 번졌다. 그는 "힘든 경기를 예상했다. 마르세유는 피지컬이 강한 팀이지만 플레이의 질적 수준도 훌륭하다. 전반에는 다소 열세였다. 이런 유형의 팀과 경기할 때 정말 공격적이고, 볼을 키핑하는 것이 중요하다. 후반전에 비로소 우리는 이것을 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마르세유는 좋은 팀입니다. 우리는 승점 3점을 얻고 좋은 출발을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에 대해서도 엄지를 세웠다. 그는 "히샬리송과 계약했을 때 선명하게 기억을 한다. 그는 'UCL에서 뛰는 것과 테마송을 듣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고 하더라. 선수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대단한 의욕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맨시티다. 토트넘은 11일 오전 1시30분 원정에서 맨시티와 격돌한다. 콘테 감독은 "맨시티전까지 준비 시간은 이틀 뿐이다. 이제 우리는 잘 쉬면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맨시티는 어제 경기를 해 하루 더 쉬었다. 그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