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히샬리송의 '폭풍오열'이 화제다.
그는 축구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밤을 보냈다. 히샬리송은 7일 밤(이하 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르세유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홀로 두 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대0를 이끌었다.
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201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둥지를 틀었다. 왓포드, 에버턴을 거쳐 토트넘에 둥지를 튼 히샬리송은 마침내 소중하게 간직했던 꿈을 이뤘다.
바로 UCL이다. UCL을 누비는 것은 히샬리송의 소원이었다. 토트넘으로의 이적을 선택한 것도 '꿈의 무대'가 결정적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날 "히샬리송과 계약했을 때 선명하게 기억을 한다. 그는 'UCL에서 뛰는 것과 테마송을 듣는 것이 너무 기대된다'고 하더라. 선수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대단한 의욕과 의지를 갖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 이적 후 첫 축포도 특별한 의미였다. 히샬리송은 3일 열린 EPL 6라운드 풀럼전에서 골네트를 갈랐다. 경고까지 감수하며 유니폼을 벗어 던지고 포효했다.
그러나 VAR(비디오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데뷔골은 허공으로 날아갔고, 옐로 카드만 남았다. 그 한을 한 경기만에 털어냈다. 그것도 멀티골로 장식했다.
히샬리송은 경기 후 만감이 교차했다. 그는 관중석에 있는 가족들의 품에 안겨 '진한 눈물'을 쏟아냈다. 눈이 퉁퉁 부었을 정도의 '폭풍 오열'이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은 이런 밤을 보낼 자격이 있다. 그는 최선을 다했고, 어려운 경기에서 우리가 승점 3점을 얻는 데 도움을 줬다. 오늘 밤을 즐기고 계속해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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