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년 여름 주드 벨링엄 영입을 놓고 싸울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유럽 최고 유망주를 넘어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성장한 벨링엄이 내년 여름 빅클럽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벨링엄은 10대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버밍엄시티 시절부터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가 될 거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 여름 여러 빅클럽들이 그를 노렸지만, 벨링엄은 안정된 기회를 얻기 위해 도르트문트행을 선택했다.
벨링엄은 이후 97경기를 뛰며 경험을 쌓았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44경기 출전, 6골 1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도 7경기 2골로 출발이 좋다. 아직 19세 선수라고 믿기지 않는 경기력이다.
벨링엄과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아직 3년이 더 남아있지만, 내년 여름에는 도르트문트가 더 이상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도르트문트 세바스찬 켈 단장은 '스카이90'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벨링엄이 2023년 이후에도 도르트문트에 머물기를 희망한다. 나는 그가 우리와 함께 있는 것을 매우 편안하게 느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벨링엄이 내년 여름에는 도르트문트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를 원하는 빅클럽들이 줄을 서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리버풀이 벨링엄과 강력하게 연결된 구단이다. 원래 벨링엄에 관심이 지대했던 리버풀은 올 시즌 초반 미드필더들의 줄부상으로 애를 먹고 있다.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도 벨링엄 영입에 열심이다. 맨유는 2020년 도르트문트 이적 당시 벨링엄 영입을 강력하게 추진했었다. 레알은 최근 카베미루를 맨유로 이적시키며, 그 빈 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보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