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KIA 타이거즈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했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면서 5위 자리를 굳혔다.
투수진의 활약이 눈부쳤다. 이날 KIA 선발 투수 임기영은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뒤이어 장현식과 정해영이 차례로 올라와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지웠다.
타선에서는 1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더한 가운데 7회초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이어지면서 승리를 품었다.
무엇보다 사령탑이 반가워한 장면은 장현식의 건강한 복귀. 지난 7월28일 NC 다이노스전 이후 팔꿈치 염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장현식은 9일 1군에 등록됐다.
전상현-장현식-정해영으로 이어지는 KIA 필승조 라인에 'JJ'가 채워진 것. 장현식과 마찬가지로 팔꿈치 염증으로 이탈한 전상현도 복귀에 시동을 걸고 있다.
장현식은 8회 선두타자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박계범을 땅볼로 잡은 뒤 정수빈과 양찬열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지난 7월22일 롯데전 이후 시즌 16번? 세이브를 추가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던 장현식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도 오늘 경기 큰 수확"이라며 "안타를 하나 허용했지만, 볼끝에 힘이 있었다. 앞으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임기영은 8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임기영의 투구 내용이 정말 좋았다. 계속 좋은 투구를 펼치면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는데 오늘은 긴 이닝을 단 한점도 내주지 않으면서 완벽히 막아냈다"고 칭찬했다.
타선에서는 박동원의 한 방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공격에서는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는데 7회초 2사후 황대인의 안타와 박동원의 투런홈런이 나오면서 좀 더 여유있게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라며 "추석을 맞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밝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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