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 많은 슈커파들을 어디로 옮기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탈출을 원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정작 이적이 성사되더라도 또 다른 고민거리를 떠안게 될 전망이다. 이적이 성사된다면 무려 20대가 넘는 고가의 슈퍼카들을 새 집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과정도 복잡하다. 게다가 무사히 차량을 옮긴다고 해도 이를 보관할 곳을 마련해야 한다. 이래저래 골칫거리다. 호날두가 보유한 차량들의 가치는 1790만파운드(약 28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12일(한국시각) '1700만파운드가 넘는 슈퍼카 군단을 보유한 호날두는 1월 이적에 앞서 (차량을 보관할) 새 집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보통 일이 아니다. 전과 달리 호날두의 시장가치도 떨어져 이적 자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또 다른 문제거리가 생긴 셈이기 때문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를 떠나 타 팀 이적을 적극 추진했다. 그러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끝내 이적에 실패했다. 첼시,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스포르팅 리스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거론됐으나 전부 호날두 영입을 거절했다.
결국 호날두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맨유 탈출을 다시 시도할 전망이다. 이미 맨유 팀내에서도 호날두의 이적을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에릭 텐 하흐 감독도 호날두 대신 마커스 래시포드를 최전방 공격수로 쓰고 싶어한다. 그게 더 팀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호날두가 선발에서 제외된 4경기에서 맨유는 전승을 거뒀다. 1월이면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끝날 듯 하다.
이런 상황에서 현지 매체는 호날두의 '슈퍼카 콜렉션'이 새 팀을 찾는 데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미러는 '호날두는 부가티, 페라리, 롤스로이스, 애스턴 마틴 등 초호화 슈퍼카 콜렉션을 갖고 있는데, 이 차량들을 새 집으로 옮기는 게 골칫거리다'라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가 소유하고 있는 슈퍼카들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총 21대인데, 차량 가격을 합치면 1790만파운드가 된다. 가장 비싼 차량은 부가티 센토디에치로 850만파운드(약 136억원)에 달한다. 전 세계 10대 밖에 없는 한정판 슈퍼카다. 호날두가 갖고 있는 차량 중 가장 저렴한 것은 3만5000파운드(약 5600만원) 짜리 쉐보레 카마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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