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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23경기에서 40홈런을 넘어설 지는 지켜봐야 하지만, 오타니가 시즌 막판 마운드에서 도전에 나선 또 하나의 아시아 신기록이 있다. 바로 2019년 LA 다저스 류현진(현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마크한 아시아 출신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 2.32다. 다르빗슈 유가 시카고 컵스에 몸담은 2020년 2.01을 마크한 적이 있지만, 팀당 60경기를 치른 초단축 시즌이라 류현진과 비교하는 건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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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에 앞서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은 노모 히데오가 다저스 신인 시절인 1995년 올린 2.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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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자책점 순위에 오르려면 일단 규정이닝을 채워야 한다. 21이닝이 필요하다. 3경기면 평균 7이닝, 4경기면 5⅓이닝을 던져야 한다. 40자책점을 기록 중인 오타니가 류현진의 기록을 따라잡으려면 21이닝을 던질 경우 자책점을 2개 이상 내주면 안된다. 0자책점으로 막으면 2.22, 1자책점으로 막으면 2.28, 2자책점이면 2.33을 마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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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이날도 투심을 적극적으로 구사했다. 투구수 79개 가운데 25%인 20개의 투심을 던졌다. 투심을 주무기로 장착하면서 무려 6가지 구종을 레퍼토리를 삼을 수 있게 됐다. 투구수 79개에서 교체된 것은 오른손 검지에 물집이 잡혔기 때문이다.
경기 후 필 네빈 감독대행은 "투심이 무시무시하다. 100마일짜리 공이 그렇게 지저분하다면 타자들의 표정에서 그 위력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감탄한 뒤 교체 상황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물집이 있었다. 오타니는 관리를 잘하는 선수다. 물집이 벗겨졌다면 다음 등판에 지장이 있을 수 있어 교체했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