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삼진쇼를 펼치며 스스로 신인드래프트 1순위 후보의 자격을 증명했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새러소타에서 열린 제30회 18세(U-18) 야구선수권대회 예선 A조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김서현(서울고)과 김범석(경남고)의 활약으로 11대2로 승리했다.
세번째 투수로 올라온 김서현은 2⅔이닝 1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석에선 김범석이 2안타(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한국은 1회초부터 김범석의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득점에 성공했다. 1회말 브라질에 1실점했지만, 3회초 정대선(세광고)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한국은 5-1로 앞선 3회말 2사 만루에 몰렸다. 신영우(경남고)가 코노 마자로에게 던진 공 3개가 모두 볼이 됐다
결국 '에이스' 김서현이 올라왔다. 볼 하나만 던지면 밀어내기로 실점할 위기. 김서현은 마자로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탈출을 이끌었다.
김서현은 매 이닝 브라질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위력적인 투구로 지난 11일 미국전에서 1⅓이닝 4안타 3볼넷 4실점(3자책점) 부진을 씻어냈다.
윤영철(충암고) 신영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김서현의 쾌투는 반갑다. 앞으로 남은 대회 그의 역할이 막중하다.
국제대회 경기를 치르는 동안 국내에서는 오는 15일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가 열린다. 김서현은 심준석과 함께 올해 고교 최대어로 평가받았다. 심준석이 미국 진출을 선언하면서 자연스럽게 김서현이 신인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김서현은 150㎞ 중반대의 강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진다. 탈고교급 투구와 함께 고 최동원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을 연상케하는 외모까지 갖춘 매력적인 선수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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