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서 잘린 투헬, 원하는 빅클럽 최소 6개 이상."
첼시에서 갑작스레 경질되며 충격에 휩싸인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실업기간'이 그다지 길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투헬 감독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0대1로 충격패한 후 24시간도 안돼 첼시와 결별했다. 첼시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후임으로 임명했다.
보르시아 도르트문트, 파리생제르맹 감독에 이어 2020~2012시즌 시즌 중 첼시 지휘봉을 잡은 투헬 감독은 부임 첫해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클럽월드컵 우승을 이끄며 영도력을 입증했지만, 마지막 뒷맛은 쓰디 썼다.
12일(한국시각) 전 리버풀 스트라이커 스탠 콜리모어는 더선데이피플 기고를 통해 "투헬 감독에게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해외 유럽리그에서 곧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마도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나 AC밀란, 인터밀란 등이 월드컵 기간 중 변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봤다.
"투헬 감독 역시 과거의 인물이 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너무 오래 야인으로 있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그가 가장 갈 만한 행선지가 프리미어리그의 뉴캐슬, 웨스트햄, 애스턴빌라 같은 B+급 클럽이 될 수도 있다"고 예언했다. "에디 호위, 데이비드 모예스, 스티븐 제라드 등에게 충분히 불안한 상황이 올 수 있고, 이 클럽들은 투헬 감독에게 연봉 800만~1000만 파운드를 지불할 능력이 있다"고 예상했다.
첼시 사령탑에서 갑작스럽게 경질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한편 투헬 감독은 이날 마음을 추스른 후 SNS 서면 성명서를 통해 첼시와의 작별을 공식 선언했다. "내가 써본 어떤 편지보다 쓰기 어려웠던 성명서"라고 힘든 마음을 표현했다. "수년동안 절대 필요할 일이 없길 바랐던 성명서"라면서 "첼시에서 나의 시간이 끝나버렸다는 것에 나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며 심경을 전했다. "팀을 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시킨 자부심과 기쁨이 나와 함께 영원히 머물기를 바랐었다"면서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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