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날 황동혁 감독은 '세브란스 : 단절'(벤 스틸러), '석세션'(캐시 얀, 마크 미로드, 로렌 스카파리아), '옐로우 재킷'(캐린 쿠사마), '오자크'(제이슨 베이트먼)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의 경쟁 끝에 감독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비록 각본상과 작품상 수상은 불발됐지만, 당당히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국, 비영어권 최초의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Advertisement
이정재도 한국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에미상은 그동안 아시아 국적의 배우들에게는 좀처럼 문을 열어주지 않기도. 한국계 캐나다인인 샌드라 오가 13차례 노미네이트되기도 했지만, 수상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런 에미상에서 이정재는 한국인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 수상에 성공하며 최고의 영광을 안았다.
Advertisement
이정재는 이미 미국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온 이력이 있다. 미국배우조합상(SAG),스피릿어워즈, 그리고 크리틱스 초이스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국내에서도 청룡시리즈어워즈의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유미의 게스트상 수상을 예측했던 할리우드 리포트도 이정재를 에미상 남우주연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으며 수상에 대한 가능성을 한껏 높인 바 있다.
Advertisement
다만, 이날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의 수상을 제외하고는 트로피를 수확하지 못했다. 남우조연상 후보로 올랐던 박해수와 오영수는 수상이 불발됐으며 정호연도 여우조연상 후보로 이름을 올려놨지만, 트로피를 들지는 못했다. 그러나 정호연은 이정재와 함께 무대에 등장, 시상자로서 '오징어 게임'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주목받았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에서 작품 공개 후 28일 동안 누적 시청량 기준 1,650,450,000시간을 기록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