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아약스 감독이 리버풀전 자신감을 나타냈다.
아무리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지만 우승 후보로 꼽히는 리버풀 입장에서는 당돌한 도전장으로 느껴질 만하다.
영국 '더 선'은 13일(한국시각) '아약스 알프레드 슈뢰더 감독이 에릭 텐하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리버풀전 청사진을 얻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슈뢰더가 이끄는 아약스는 14일 새벽 4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예선 2차전 리버풀 원정을 떠난다.
슈뢰더는 텐하흐의 후임으로 아약스 지휘봉을 잡았다. 선후배이자 사제지간이나 다름없다. 텐하흐가 아약스 감독을 맡았을 때 슈뢰더가 수석코치를 역임했다. 텐하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감독으로 영전했다. 텐하흐는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버풀전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점유율을 내주면서 역습 위주 전술로 리버풀을 무너뜨렸다.
더 선은 '슈뢰더도 맨유와 같은 방식으로 위르겐 클롭의 리버풀을 쓰러뜨리고 싶어한다'라고 소개했다.
슈뢰더는 "나는 맨유가 리버풀을 상대로 무엇을 했는지 살펴보았다. 맨유가 한 일이 우리에게 적용될 수 있다. 이런 팀들을 상대로는 공을 소유했을 때 잘해야 한다. 배짱과 용기가 필요하다. 특히 용기가 관건이다. 용기가 있다면 기회는 온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리버풀은 맨유전 패배 후 본머스를 9대0으로 대파하고 뉴캐슬까지 2대1로 꺾으며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머지사이드 더비 에버튼과 경기에서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 나폴리 원정에서 1대4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페이스가 위협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반면 아약스는 예상을 뒤엎고 2022~2023시즌 전승 행진이다. 텐하흐 감독은 물론 공격수 안토니와 중앙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까지 맨유로 떠나보냈다. 핵심 전력을 다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네덜란드리그 6전 전승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에서는 레인저스를 4대0으로 완파했다. 기세만 보면 리버풀보다 아약스다.
슈뢰더는 "클롭이 지난 경기보다 수비에 더 신경을 쓸 것 같다. 우리는 폭풍우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우리는 우리만의 게임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변을 다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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