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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단 1복식으로 구성된 경기에서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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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홍성찬의 투혼은 박수받기에 충분했다. 자신이 6개월 동안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를 위해 준비한 것을 코트 위에서 고스란히 녹여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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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는 놀랐을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이길 수 있다고 시작했고 이기고 싶었다. 내 자신에게 크게 놀라진 않았다. 아쉽긴 했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스페인)=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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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들어가기 전까지는 괜찮았는데 애국가가 나오자 정말 긴장감이 고조됐다. 결혼식 이후 두 번째 맛보는 긴장감이었다.(웃음) 경기가 잘 풀려서 조금씩 긴장이 풀렸다.
-아깝게 패한 것이 다른 경기에서 도움이 될 것 같나.
너무 많이 도움이 될 것 같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뛰는 것이 처음이었다. 긴장도 됐지만 이번 경기가 자신감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 같다.
-경기 전략은 어떻게 가져갔나.
바섹 포스피실 한국에도 많이 왔고, TV로도 많이 봤다. 경기 영상을 보면서 내 장점인 빠른 다리로 길게 끌고 가려고 했다. 그래도 잘 전략이 먹혔던 것 같다. 마지막에는 조금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같다.
-3세트 초반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9점 연속 따냈다는 것을 몰랐다. 하나에만 집중하고 있어서 3세트 초반에 격차가 벌어진 것이 집중력이 올라왔었다는 증거였다. 다만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하나 하나에 집중했을 뿐이다.
-세계적인 선수를 상대한 기분은.
투어 선수들과 해봤는데 공도 무겁고, 피지컬적으로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앞으로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타이 브레이크 상황을 설명해준다면.
타이 브레이크 경기를 많이 해보지 않았다. 상대도 긴장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내가 이겼다면 한국에 힘이 될 수 있었다. 조금은 부담이 됐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했지만 져서 아쉽다.
-모자를 거꾸로 쓰는 이유가 있는가.
고교 때까지는 앞으로 썼었다. 그런데 대학교 때부터 레이튼 휴이트가 모자를 뒤로 쓰면서 나도 나만의 시그니처를 만들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