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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3일 부산에서 다잡은 경기를 놓쳤다. 롯데 자이언츠에 8-4로 앞선 9회말 5점을 헌납하며 8대9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2위 LG 트윈스는 두산 베어스를 5대0으로 완파하고 SSG와의 승차를 3경기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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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는 LG 쪽이다. 후반기만 따지면 LG가 23승14패1무로 1위, SSG가 22승17패1무로 4위다. 다만 10개팀 체제가 출범한 2015년 이후 팀별로 20경기 안팎을 남겨놓은 시점서 3경기차 이상이 뒤집힌 적은 2019년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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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개막전에서 NC 다이노스를 누른 SSG는 4월 7일까지 5승으로 LG와 공동 1위를 지키다 4월 8일 KIA 타이거즈를 3대0으로 누르고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후 한 번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온 적이 없다. 공동 1위를 허락한 적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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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당시 승률 계산 방식의 덕도 봤다. 2009년은 무를 패로 간주해 승률을 계산했다. KIA는 81승48패4무(0.609), SK는 80승47패6무(0.602)로 시즌을 각각 마쳤는데, 승률 계산에서 무를 제외하는 지금 방식에서는 KIA가 0.628, SK가 0.630으로 1위팀이 바뀌었을 것이다.
1995년 OB 베어스는 시즌 최종전서 해태 타이거즈를 꺾고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확정지었다. 0.5경기차로 뒤지고 있던 LG가 같은 날 승리하고, 다음 날 경기를 남겨 둔 상황에서 OB는 반드시 이겨야 했다. 만일 그날 OB가 해태에 패하고, 다음 날 LG가 승리했다면 LG가 페넌트레이스 우승팀이 됐다.
KBO가 발표한 잔여경기 일정에 따르면 페넌트레이스 종료일은 10월 8일이다. SSG는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 LG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최종전을 갖는다. 그날 혹은 이전에 SSG가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새 역사 창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