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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 미나, 시험관 임신 포기한 이유 "다리 다친 후 난자수 확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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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근황올림픽' 미나가 임신을 포기한 이유를 밝혔다.

1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2022년 월드컵 20주년, 놀라운 외모의 '월드컵 여신'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올해 51세가 된 미나는 근황에 대해 "50대가 되어보니까 건강프로에서 섭외가 많이 들어온다.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폴댄스를 하는데 너무 재밌더라"라고 밝혔다.

노화를 늦추는 비결에 대해서는 "선크림을 많이 바른다. 예전에 태닝을 많이 해서 피부 노화의 주범인 햇빛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올해부터는 양산도 쓴다"며 "데뷔를 31살 때 해서 관리 열심히 했다. 약X이란 얘기까지 들을 정도로 영양제를 10개 넘게 먹었다. 지금은 그 정돈 아니"라고 밝혔다.

'월드컵 스타'로 데뷔한 미나는 '전화 받어'라는 히트곡으로 화려하게 활동했다. 하지만 안티도 많았다며 "제가 안티 제일 많은 거 같다. 자꾸 사건을 들고 오지 않냐. 연하남 만나는 것도 큰 사건이고 월드컵도 큰 이슈였다. 이슈는 되는데 그만큼 안 좋게 보는 시선도 늘었다"며 "'일부러 벗고 나와서 뜨네' 해서 활동하는 게 힘들었다. 지금도 댓글에 이상한 얘기 많다. 순화해서 말하면 '나 27살인데 나랑 만나자' 같은 얘기"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제가 나쁜 행동을 해서 욕하는 거면 마음이 아팠을 텐데 겉모습만 보고 욕하니까 기분이 안 나쁘다. 지금도 나이 많은데 젊게 입는다고 욕하는 거 아니냐. 자기들도 나이 먹으면 젊게 하고 다닐 거다. 연하 남편도 제가 처음이라 욕 먹은 거다. 제 밑으론 저만큼 욕 안 먹는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결혼 후 임신을 준비하려 했으나 결국 포기했다고도 밝혔다. 미나는 "준비했다가 다리를 심하게 다쳐서 1년 넘게 항생제를 맞았다. 몸에서 성분이 빠지려면 또 기다려야 하지 않냐. 그리고 시험관을 하니 난자 수가 확 줄었더라. 다음에 또 하면 달라질 수 있다는데 저도 솔직히 그렇게까지 하면 제가 너무 힘들 거 같고 남편도 그렇게까지 해서 낳지는 말라더라"라며 "나이가 너무 낳으니까 간절해도 안 될 거 같다. 제가 젊었으면 간절하게 시도해봤을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