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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14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시즌 14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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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과정에서 눈에 띄는 지점이 있었다. 간판타자 구자욱이 7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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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에 앞서 만난 박진만 감독 대행은 구자욱의 교체가 '문책성'임을 분명히 했다. 표정은 밝았지만, 그 내용은 가볍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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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행이 지적한 것은 6회말 구자욱의 어정쩡한 수비다. 선두타자 김주원이 우익수 방향으로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고, 구자욱의 예상보다 공이 더 뻗어나갔다. 구자욱은 어정쩡하게 점프캐치를 시도했지만, 공은 글러브에 맞고 튕기며 2루타가 됐다. 이어진 박건우의 적시타로 김주원은 홈을 밟았다.
'불운왕' 수아레즈는 7회를 마치고 교체됐다. 삼성의 8회 위기를 조마조마한 표정으로 바라봐야했다. 9회초 강민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난 뒤에야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이날 승리는 6월 2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이후 수아레즈에겐 11경기 80일만의 승리였다.
박 대행은 문제의 장면을 구자욱의 '집중력 부족'이라고 지적한 것. 1점차 승부에서 이날 2루타를 때린 간판타자를 교체하는게 쉬운 결정일 리 없다. 하지만 레전드의 속내는 단호했다.
"(강팀이 되려면)매순간 최선을 다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열심히 해야한다.그런 상황이 또 나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선수단 전체에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 더그아웃 분위기를 그렇게 만드려고 노력 중이고, 또 강조하고 있다. 팀내에서도 그렇게 경쟁해야한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