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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전까지 원태인은 NC를 상대로 총 12경기에 등판, 67⅓이닝을 소화하며 3승2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중이었다. 역대급 연승은 아니지만, NC 천적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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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 만난 박진만 삼성 감독 대행은 "요즘 원태인의 공격성이 살아났다. 전에는 위기가 왔을 때 자꾸 맞춰잡으려하거나 피하는 모습이 있었다. 그러다보면 결국 맞기 마련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공격적인 승부를 걸더라. 덕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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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과정이 안정적이진 않았다. 1회 양의지, 3회 박건우의 타구가 유격수 라인드라이브로 이어지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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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은 흔들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손아섭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1사 후 이번엔 박건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번에도 슬라이더였다. 그것도 3연속 직구 후 던진 130㎞ 슬라이더가 박건우의 노림수에 제대로 걸렸다. 4회 한 이닝에만 6점을 내준 것.
평정심을 되찾고 5회를 3자 범퇴로 마쳤지만, 6회 다시 선두타자 박준영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만루포의 주인공 김주원을 삼진으로 잡아냈을 땐 이미 투구수가 96구에 달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마운드를 내려간 원태인은 결국 패전의 멍에를 썼다.
창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