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최지만이 전날 홈런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무안타로 침묵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은 1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들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벤치로 밀리는 일도 잦았던 최지만. 하지만 하루 전 반등 기회를 만들었다. 토론토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8번타자로 출전해 3회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솔로포를 때려낸 것. 이 홈런으로 최지만은 시즌 홈런수를 10개로 늘렸다. 지난 시즌 11홈런에 이어 2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홈런의 영향이었는지, 최지만은 이날 5번타순으로 신분이 격상됐다. 하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최지만은 2회 첫 타석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스트리플링을 만났다. 볼카운트 2S으로 몰린 가운데 3구째 공을 건드려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지만은 4회초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2사에 주자가 없었다. 스트리플링과 6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또 다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탬파베이 타선의 부진 속에 최지만의 세 번째 기회는 7회 찾아왔다. 선두 4번타자 라미레스가 침묵을 깨는 솔로포를 때려낸 뒤, 분위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최지만이 들어섰다. 하지만 스트리플링과의 세 번째 만남에서도 1루 땅볼로 밀렸다. 스트리플링은 최지만까지 상대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가장 아쉬운 건 8회 마지막 타석이었다. 1-5로 밀리던 탬파베이는 테이블세터 디아즈와 프랑코의 연속 안타로 추격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믿었던 클리업트리오, 아로자레나-라미레스-최지만이 연속으로 삼진을 당하며 땅을 쳐야했다.
최지만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탬파베이는 그대로 1대5 패배를 당했다. 와일드카드 경쟁이 매우 치열한데, 2연패로 제법 충격을 받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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